그대에게 의미있는 일
그대에게 의미있는 일 이제 한 가지 사실은 분명히 깨달았다. 아주 작고 사소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에피소드라도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 비프케 로렌츠의《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중에서 - * 정말 그래요. 지금 하고 있는 그 일, 사소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그 일,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그대가 하는 그 일이 싹이 트도록 물을 주고, 잘 자라도록 계속 꿈꾸며 걸어가십시오. 그대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면 중도에 힘들다고 주저앉지 말고 계속 꿈을 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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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생각
에피소드..
저에게도 잊지못할 에피소드로 시작하여
제 인생에 중요한 사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
잠시 쉬고 있을 때
친구도 마침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었어요
친구가 어느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괜찮은 회사인거 같으니
자기가 면접보러 갈 때
회사 분위기 보고 맞을거 같으면
너도 입사지원서 내바~
그러길레 쫄래쫄래
따라갔더랬습니다.
친구가 면접보는 자리이니 멀찌감치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기실에 있어도 된다고 회사관계자깨서 그러십니다.
대기실에서 요모조모 회사 분위기도 보고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연세가 지긋이 드신분께서 제 앞에 갑자기 앉으시더니
이것저것 질문을 하십니다.
저야 면접보러 간것이 아니니 편하게 답을 했었습니다.
그땐 별거 아닌 질문이라 그냥 지나치듯 답을 했는데
친구가 면접을 끝내고 귀가할 때
저에게 아까 질문하신분이 회사 중역분이신데
전화번호를 남겨놓고 가라고 하셨답니다.
엥??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은 생각이 들어 전화번호를 남겨놓고
친구랑 호호하하~~ 긴장도 풀 겸 신나게 놀았었죠
그 후 일주일뒤쯤
저에게 덜컥 전화가 왔습니다.
면접을 보러 오라네요..킥~~
친구는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는데
그 중역분이 저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흡족해하셨다고 이력서등 입사지원서와 내사하라고 해서
면접보고 덜컥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중역분이 회사 이사직을 맡고 있는 분이었고
나중에 입사해서 이사님 저의 어떤점이 맘에 드셨어요?
하고 여쭈어보니 주변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또박또박 답을 잘 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꽤 똘똘해보였다고 합니다.ㅎㅎㅎ
(속으신게지...^^)
하여튼 이리 입사한 회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를 하고 퇴사했었습니다.
그 이사님은 저보다 더 일찍 회사를 떠나셨는데
재직하시는동안 저를 꽤 아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회는 언제 올 지 모릅니다
작은 사건이나 에피소드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