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아침편지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우주를 본다

예쁜나무 2012. 9. 12. 09:09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우주를 본다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땅에서 하늘을 점치듯이,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유일한 감지 기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비로소
우주 조화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읽는다.


- 민용태의《시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 -


* 시인뿐만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하나에서 전체를 보고, 그 전체 속에서
오직 하나뿐인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봅니다.
그러므로 '연인'이 생겼다는 것은 일생의
사건입니다. 우주 전체를 통째로
얻는 것과 같습니다.

 

 

      나연생각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온몸의 세포가

     그를 향해있습니다.

     천체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시간도 그를 기준으로

     내 심장의 피도 그를 향해 흐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기쁨을 노래하고

     사랑을 하게 되면 설레임을 노래하게됩니다.

     우주가 모두 나의 사랑을 기준으로 움직이는것

     사랑의 달콤한 착각입니다.

     착각인것을 알면서도 언제나 하고 싶은..

     사랑의 달콤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