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전기처럼..[빌리 엘리어트]

써니 (2011)

예쁜나무 2011. 7. 21. 19:54

 

 

[줄거리]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 감독
  • 주연
    유호정 유호정 (Yu Ho-Jeong) 나미 역   진희경 진희경 (Jin Heekyung) 춘화 역  
    고수희 고수희 장미 역                        홍진희 홍진희 진희 역  
    이연경 이연경 금옥 역                        김선경 김선경 (Kim Sun-kyung) 복희 역  
    심은경 심은경 어린 나미 역                 강소라 강소라 어린 춘화 역  
    김민영 김민영 어린 장미 역                 박진주 박진주 어린 진희 역  
    남보라 남보라 어린 금옥 역                 김보미 김보미 어린 복희 역  
    민효린 민효린 어린 수지 역               

     

     

     

     

     

     

     수업이 끝난 후 집에서 가까운 상영관을 찾아 심야영화로 관람함.

     평일 마지막 상영작이어서인지 관객은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나처럼 혼자 관람하러 온 관객은 더욱 없었다.

     앞에서 영화를 보던 중년의 여성은 연신 눈물을 찍어내다.. 웃다..를 반복하였다.

     영화가 끝난 후 그 여성이 일어나지 않고 한참을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뒤에 조용히 앉아 있다 나왔다.

     집에 가는 길 보름이어서 밝은 달이 구름속에 숨었다 나왔다 하는

     풍경이 그림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