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비가 올거라는 예보와는 다르게 토요일 오전 밝게 개인 날씨입니다.
봄이면 기운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엄마와 함께 약령시장으로 보약을 지으러 출발~
제가 어렷을적에도 이곳에서 약을 지어주시곤 했는데 참 정정하시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엄마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이 이웃사촌처럼 살갑고 허물없습니다.
저는 두리번~ 기웃기웃~
햐~ 이 약재 이름을 다 외우시는거예요? 완전 천재시다..
요즘 한약이나 보약은 이미 봉지에 완제품으로 많이 보게되는데 이렇게 첩으로 한 봉지씩 정성들여 지어주신
약을 보니 그림같아 찍어보았습니다. 정성들여 지은 약 드시고 기운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랑 과일을 사러 경동시장으로~
봄엔 색깔도 이쁘고 맛있는 과일들이 참 많이 나오죠~
피망, 파프리카가 꽃보다 더 예쁘네요..^^
멍게 사진을 찍는데 아저씨가..
"예쁘게 찍어주세요~" 하시네요^^
초록으로 싱그러운 시금치
요녀석들이 엄마의 선택을 받은 맛난 토마토들입니다.^^
새콤달콤한 오렌지
오감만족 재래시장으로의 외출은 사진처럼 생동감있는 색의 향연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재래시장 참 좋군요
엄마가 시장에 풀어놓았더니 호기심천국에 혼자서 신났다고 막 웃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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